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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어묵, 김, 생선구이 등을 생산하는 CJ계열사 CJ씨푸드(011150)가 올 상반기 공장 설비를 개보수하며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전세계적으로 김, 어묵 등의 인기가 치솟자 제조능력을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일 CJ씨푸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20억5300만원을 투자해 건물, 기계장치 등 설비 보완에 나섰다.
'생산성 향상 및 신규 라인증설' 등의 투자효과를 위함이다.
CJ씨푸드 관계자는 "어묵, 김 등을 생산하는 성남, 이천, 김포(삼해상사), 부안(삼해상사) 등 4곳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거나 노후된 설비를 보수하는 작업 등을 진행했다"며" 간식형 어묵 등의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CJ씨푸드는 1976년 삼호물산 주식회사로 설립돼 1985년 국내 최초로 위생·고급 어묵인 '삼호어묵'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내수식품사업에 참여했다.
2012년 우성과 합병하며 김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2023년에는 건해산물 도소매 업체인 삼해상사 지분 100%를 인수해 사업 대형화에 나섰다.
2분기 기준 생산실적은 어묵 1만777톤, 김 1056톤에 달한다. 어묵 공장 가동률은 109.9%를 기록, 생산실적이 생산능력을 넘어섰다.
특히 CJ씨푸드는 어묵 수요가 높아지는 가을, 겨울 시즌을 앞두고 설비 증설을 통해 어묵 생산량을 늘리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J씨푸드 측은 "최근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증가와 웰빙 트렌드 변화에 맞춘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판매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내·외식 수요의 변동과 식문화 다변화, 간편식 선호 등 전반적인 시장 변화에 따라 이에 맞는 신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씨푸드는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 생산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명가김' 등 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김 사업 자회사 삼해상사에 8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CJ씨푸드는 지난해 12월 CJ제일제당으로부터 삼해상사 지분 100%를 넘겨받았다.
김 해외 수출 비중이 급증하고 김값 역시 급등하며 삼해상사 실적을 반영한 CJ씨푸드 실적역시 개선되고 있다.
CJ씨푸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9%, 영업이익은 1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74억9700만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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