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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삼성이 현재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놓여있으며, 컨트롤타워 재건과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발간한 '2023 연간보고서'에서 "경영 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 재건, 조직 내 원활한 소통에 방해가 되는 장막의 제거,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준법경영 위반의 위험에 대해 위원회가 준엄한 원칙의 잣대를 갖고 감시자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
이 위원장은 지난 2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현재 미등기임원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빠른 등기임원 복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의 현 상황에 대해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 경험하지 못한 노조의 등장, 구성원의 자부심과 자신감 약화, 인재 영입 어려움과 기술 유출 등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놓여 있다"며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외형적인 일등을 넘어 존경받는 일류 기업으로 변화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경영도 생존과 성장을 위해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거 삼성의 어떠한 선언이라도 시대에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폐기하고, 사법 리스크의 두려움에서도 자신 있게 벗어나야 한다"며 "구성원들에게 '우리는 삼성인'이라는 자부심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심어줘야 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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