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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여파' 코스피·코스닥, 장중 2%대 하락…외인 자금 이탈
2024/12/04 11:21 한국경제
4일 코스피 지수가 비상계엄 여파에 장중 2%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시장 개장 2시간 만에 코스피 현·선물을 7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 내린 2450.75를 기록 중 이다. 이날 지수는 1.97% 급락 출발했으나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를 준비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움직 임에 한때 낙폭을 줄였으나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다시 2.31%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8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 물 시장에서도 3500억원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0억원과 320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고려아연을 제외하곤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 성전자(-0.93%), SK하이닉스(-0.06%),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바이오로직 스(-1.03%), 현대차(-2.33%) 등이 내리고 있다. 내년 1월 임시주총을 앞둔 고려 아연은 장내 지분 매입 경쟁에 5%대 급등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57% 내린 673.0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로 내려오면서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 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원 내린 1416.4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이 급변동할 경우 다 양한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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