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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전소된 제주항공 여객기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약 1조4720억원 규모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같이 보험가입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금융당국은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 여객기가 총 10억3651만달러 항공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는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다.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약 537억원)다. 보험사들은 99% 재보험에 가입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간사사인 삼성화재(000810) 등 5개사 중심으로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망자 유족에게는 보험금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 청구와 관련해 피해 고객 보험가입여부 확인 및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해 생명·손해보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한다. 보험회사에는 피해 고객에게 보험금 심사·지급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태국 방콕에서 출발,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 착륙 중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2024.12.29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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