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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녹색경제신문 =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의 올 1분기 매출 성적은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 중 42곳이나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 규모도 10조 원대에서 11조 원대로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1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올 1분기 매출이 1000억 원 넘는 곳 중에서는 사조동아원(008040)과 삼양식품(003230)이 다른 기업들보다 매출 증가율이 높은 편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식품 업체 50곳의 2022년 1분기(1~3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는 상장 기업 중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품 업체 5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1조 37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0조 3270억 원보다 1조 517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10.2%로 매출 성적이 좋아졌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42곳은 매출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 조흥(002600), 1년 새 1분기 매출액 50%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23곳
[서울=뉴스핌] 녹색경제신문 = 식품 업체 중 올 1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2023.05.26 greened@newspim.com |
작년 1분기 기준 올 동기간 식품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농심웰푸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1분기에 3522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7774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120.7%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하지만 여기에는 롯데푸드와 롯데제과가 합병함에 따른 원인이 컸다.
합병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아진 롯데웰푸드를 제외하면 '조흥'의 매출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작년 1분기 매출은 653억 원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992억 원으로 5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조동아원은 같은 기간 43%로 40%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1168억 원이던 매출이 1671억 원으로 커졌다. 푸드웰은 170억 원에서 214억 원으로 25.3% 수준으로 매출 증가세가 컸다.
10%대로 매출이 뛴 곳 중에는 19곳이나 나왔다. 이중 15% 넘게 매출 덩치가 커진 곳은 6곳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19.8%) ▲팜스코(036580)(19.6%) ▲대한제분(18.1%) ▲고려산업(18%) ▲대주산업(17.3%) 등이 포함됐다.
10~15% 사이는 13곳으로 집계됐다. ▲마니커에프앤지(14.9%) ▲SPC삼립(14.5%) ▲빙그레(14.4%) ▲오리온(12.9%) ▲우리손에프앤지(12.7%) ▲한성기업(12.6%) ▲엠에스씨(12.4%) ▲농심(12.3%) ▲한일사료(12.1%) ▲선진(12%) ▲마니커(11.2%) ▲매일유업(10.8%) ▲동우팜투테이블(10.2%)이 이름을 올렸다.
◆ 농심, 1분기 매출 700억 넘게 증가…팜스코·오뚜기 등 5곳은 500억 이상 상승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중 합병으로 매출이 커진 롯데웰푸드를 제외하면 '농심'의 증가액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702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이 5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5곳으로 파악됐다. ▲팜스코(696억 원) ▲오뚜기(563억 원) ▲팜스토리(524억 원) ▲SPC삼립(509억 원) ▲사조동아원(502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100억 원~500억 원 사이로 증가한 곳은 11곳 있었다. ▲매일유업(420억 원) ▲삼양식품(368억 원) ▲조흥(338억 원) ▲빙그레(333억 원) ▲선진(319억 원) ▲오리온(284억 원) ▲삼양사(266억 원) ▲사조대림(256억 원) ▲동원F&B(222억 원) ▲대한제분(188억 원) ▲고려산업(106억 원)이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CJ제일제당(097950)(1조 8213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대상(8172억 원), 3위 롯데웰푸드(7774억 원), 4위 오뚜기(7133억 원), 5위 농심(6391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동원F&B(4989억 원), 7위 삼양사(4971억 원), 8위 매일유업(4316억 원), 9위 팜스코(4240억 원), 10위 SPC삼립(4030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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