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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株도 '제각각 배당'…투자자들 올해도 혼란
2024/12/24 17:47 한국경제
[ 배태웅 기자 ] 지난해 도입된 ‘선배당·후투자’ 제도를 놓고 투자자 혼선이 이어지는 한편 실효성 논란도 따라붙고 있다. 선배당&midd ot;후투자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종목이 적잖아서다. 이들 종목의 배당금을 챙 기려면 26일까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까지 선배당·후투자 제도를 도입한 상장 사는 153곳이다. 선배당·후투자는 투자자가 배당금을 보고 투자할 수 있 도록 연간 결산 ‘배당기준일’(배당받는 주주를 확정하는 날)을 연 말 대신 연초로 바꾸는 것을 뜻한다.

반면 기존과 같이 12월 31일을 결산배당 기준일로 안내한 기업은 353곳이었다. 이 가운데 코스닥시장 기업이 280곳에 달했다. 배당 기준이 기업마다 제각각인 만큼 혼선도 상당하다. 선배당·후투자 제도를 적용해 배당기준일을 변 경한 기업은 대부분 내년 1분기 이사회에서 배당금·배당기준일을 정한다 . 투자자는 봄철에 배당 투자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하지만 기존과 마찬가지로 12월 31일이 배당기준일인 종목은 배당락일(27일) 전인 26일까지 주식을 매수 해야 배당금을 챙길 수 있다.

일부 고배당 종목은 여전히 결산배당 기준일이 올해 말로 잡혀 있다. 그만큼 배 당을 노리는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OCI홀딩스 농심홀딩스 코오롱 등은 올 해 말이 배당기준일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결산배당을 지급한다면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5.33%, 3.79%, 3.74%다.

같은 그룹주 안에서 배당 정책이 엇갈리기도 한다. 삼성그룹 내에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선배당·후투자 방식을 도입했지만, 삼성증권 삼성생명 제일기획 은 올해 말을 결산배당 기준일로 잡았다. 삼성증권 삼성생명 제일기획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이날 종가 기준 각각 4.54%, 3.6%, 5.93%다.

배당기준일이 31일이지만 배당금을 미리 결정한 기업도 있다. 키움증권을 비롯 해 셀트리온 씨에스윈드 제룡전기 리노공업 비에이치 등이 결산배당금을 확정했 다. 이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키움증권 5.82%, 셀트리온 0.38%, 씨에스윈드 2.32%, 제룡전기 2.1% 수준이다.

배당기준일이 분산되면서 배당차익을 노린 거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 당차익 거래 자금 규모는 지난 2~18일 6747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1조6000억원)의 절반 이하였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의 연말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약 12조7600억원에서 올해 절반 수준인 약 5조9000억원으 로 줄어들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엔 배당기준일을 연말로 잡은 코스피 200 기업이 116곳이나 됐지만 올해는 작년의 절반가량으로 줄었다”며 &l dquo;개별 기업 차이에 따라 여전히 시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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