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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유업 멸균우유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연세유업에서 판매 중인 한 멸균우유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이가 먹던 우유에 이물질이 나왔어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사진에는 연세유업 제품의 팩우유갑 안에 검은 곰팡이가 가득 핀 덩어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들어있었다.

글쓴이는 "멸균 우유라 유통기한이 길고, 구입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제품"이라며 "공장 폐기물인 줄 알았는데 곰팡이인 것 같으니 병원에 가보는 게 좋겠느냐"고 적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유침전물에 곰팡이가 핀 상태일 것", "우리 아이도 같은 제품 먹이고 있는데 큰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0월 연세유업이 A2단백질 원유를 담아 출시한 'A2단백우유' 제품이다. A2는 모유 단백질 구조와 유사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이들이 마셔도 배앓이를 하지 않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멸균우유는 포장 과정에서 이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유통 과정 중 칼이나 날카로운 도구로 포장박스를 훼손할 시 공기가 유입돼 균이 들어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런 덩어리나 침전물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게시글 작성자와는 원만하게 소통하려 노력 중이고 아직 해결된 상태는 아니다"며 "검사 후 원인에 따라 환불 등의 보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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