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뉴스·공시

증권사 부동산PF 부실위험 "경고등"...연체율 "10%" 넘어
2023/04/07 15:55 뉴스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부실 위험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말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10%를 넘어선 때문이다. 같은 기간 금융권 전체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1.19%인 것과 대조된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 경우 연체율이 20%를 육박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PF 대출 관련 현황'에 따르면 국내 35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합계는 10.38%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3.71%에서 지난해 9월 말 8.16%로 급증한데 12월 말에는 10%를 넘어선 것이다.

금융권 전체 PF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9조9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1조8000억원 늘었다. 2021년 말(112억6000억원)에 비해서는 17조3000억원이 급증했다.

연체율도 0.37%에서 1.19%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 특히 증권사의 연체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증권사의 연체율은 10.38%이었고 그 뒤로 여신전문(2.20%), 저축은행(2.05%), 보험(0.60%), 상호금융(0.09%), 은행(0.0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부동산 PF 대출 관련 현황 [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2023.04.07 yunyun@newspim.com

윤창현 의원은 "부동산 PF 문제없음이 확인되는 대형 증권사 현황을 제외하면 일부 중소형 증권사 연체율이 20%를 육박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그동안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높은 수수료를 챙기는 대신 부실 우려가 높은 상가·오피스텔 등 고위험 상업용 부동산에 PF 대출을 해주는 행태를 이어오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실이 심각한 일부 증권사는 대형 증권사로부터의 자금지원에 의존해 버티는 중"이라면서 "일부 증권사의 문제가 금융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당국의 관리가 긴요하고 금융 불안정성이 진정되는 시점에 이런 행태를 개선시킬 대책도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