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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 보인다…코스피 '연말 랠리' 워밍업
2024/11/25 17:47 한국경제
[ 이시은 기자 ] 지지부진하던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완연히 회복한 가운데
다음달까지 계절적 특성을 발판 삼아 반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통상 코스피지
수는 10월에 꺾였다가 연말로 갈수록 강세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인
터넷 업종 등 낙폭과대주와 고배당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 이틀 연속 상승세 25일 코스피지수는 1.32% 오른 2534.34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만에 2500선 을 탈환한 지난 22일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 획에 영향을 받은 18일(2.16%) 후 가장 많이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 15억원어치와 768억원어치를 내던졌지만, 기관이 453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를 끌어올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3.39% 오른 5만79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 루션(3.58%) 현대차(0.92%)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했다.
개선된 지수 흐름이 다음달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10월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살펴보면 다섯 번 중 네 번이 마이너스였다. 지수가 이례적으로 2155.49(2022년 9월 30일)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2022년을 제외하 면 0.22%에서 3.85% 내렸다. 증권회사가 상고하저 전망을 내놓는 게 일반적이고 , 실제 기업 실적도 하반기에 악화하는 경우가 많았던 여파다.
하지만 11월과 12월에는 상황이 달랐다. 2021년 11월과 2022년 12월, 이달을 제 외하고는 최대 12.66%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 dquo;연말에는 배당을 노려 코스피200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대규모 차익 거 래형 프로그램 매수세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올해 역시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주 전반을 중심으로 주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rdqu o;고 말했다. 삼성전자 투심 개선 기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국내 증시가 그리 부진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반등 관측에 힘을 보탠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8월 이 후 17조7000억원어치, 미 대선이 있던 이달 5일 이후엔 2조2200억원어치를 순매 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빼면 각각 4500억원, 5300억원어치를 오히려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도가 삼성전자 한 종목에 국한된 것으로, 연초 이후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지수는 2.2% 상승세를 보였 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 등 방위산업, 원전주 엔 우호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향한 투자심리 개선도 지수 상승 전망의 원동력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3.49% 오르며 S&P500지수(1.68%) 나스닥지수(1.73%) 상승률을 넘어섰다 .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계획 공시와 함께 4.67% 반등에 성공하면 서다. 14일 0.96까지 꺾인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이날 1.1배까지 회 복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승인을 빠르게 추진 중이란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고배당주와 낙폭이 과하던 인터넷 업종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 온다. KT&G와 KT, 네이버의 이달 주가 상승률은 5.53~13.65%에 이른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 당선인의 취임과 정책발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국내 증시의 절대적인 가격 메리트(이점)가 커진 상황”이라고 했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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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이틀 연속 상승세 25일 코스피지수는 1.32% 오른 2534.34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만에 2500선 을 탈환한 지난 22일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 획에 영향을 받은 18일(2.16%) 후 가장 많이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 15억원어치와 768억원어치를 내던졌지만, 기관이 453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를 끌어올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3.39% 오른 5만79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 루션(3.58%) 현대차(0.92%)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했다.
개선된 지수 흐름이 다음달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10월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살펴보면 다섯 번 중 네 번이 마이너스였다. 지수가 이례적으로 2155.49(2022년 9월 30일)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2022년을 제외하 면 0.22%에서 3.85% 내렸다. 증권회사가 상고하저 전망을 내놓는 게 일반적이고 , 실제 기업 실적도 하반기에 악화하는 경우가 많았던 여파다.
하지만 11월과 12월에는 상황이 달랐다. 2021년 11월과 2022년 12월, 이달을 제 외하고는 최대 12.66%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 dquo;연말에는 배당을 노려 코스피200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대규모 차익 거 래형 프로그램 매수세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올해 역시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주 전반을 중심으로 주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rdqu o;고 말했다. 삼성전자 투심 개선 기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국내 증시가 그리 부진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반등 관측에 힘을 보탠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8월 이 후 17조7000억원어치, 미 대선이 있던 이달 5일 이후엔 2조2200억원어치를 순매 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빼면 각각 4500억원, 5300억원어치를 오히려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도가 삼성전자 한 종목에 국한된 것으로, 연초 이후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지수는 2.2% 상승세를 보였 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 등 방위산업, 원전주 엔 우호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향한 투자심리 개선도 지수 상승 전망의 원동력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3.49% 오르며 S&P500지수(1.68%) 나스닥지수(1.73%) 상승률을 넘어섰다 .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계획 공시와 함께 4.67% 반등에 성공하면 서다. 14일 0.96까지 꺾인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이날 1.1배까지 회 복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승인을 빠르게 추진 중이란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고배당주와 낙폭이 과하던 인터넷 업종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 온다. KT&G와 KT, 네이버의 이달 주가 상승률은 5.53~13.65%에 이른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 당선인의 취임과 정책발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국내 증시의 절대적인 가격 메리트(이점)가 커진 상황”이라고 했다.
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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