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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뉴데일리 = LX홀딩스(383800)가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X홀딩스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X홀딩스는 올해 1분기 486억원, 2분기 58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0%, 172.0% 증가한 실적이며, 지난해 4분기 91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LX홀딩스의 호실적에는 ▲LX하우시스(108670)(인테리어·소재부품) ▲LX인터내셔널(001120)(상사) ▲LX세미콘(반도체 팹리스) 등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732억원으로 전년보다 54.0%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올해는 1640억원으로 124.1% 급등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표권 수익 외에 계열사들의 지분법 손익 개선과 영업비용 축소 등이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면서 "하반기에도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LX홀딩스가 주주환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X홀딩스는 지난해 주당 310원, 올해는 주당 270원의 배당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리포트에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높은 곳으로 ▲삼성물산 ▲한화 ▲SK스퀘어 ▲LG 외에 LX홀딩스를 지목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X홀딩스는 직전 분기 별도 기준 순현금 251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 소통이 기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사의 주주환원 기조와 성장 여력이 주목받으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주식 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LX홀딩스도 동참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종목토론방을 중심으로 일부 주주들도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LX홀딩스는 아직까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올해 실적 추이를 보고 배당 규모 등을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현금 재무구조와 배당가능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결정해도 무리가 없다"면서 "LX홀딩스가 중장기 방안을 공개한다면 여러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기업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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