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차이나 디스카운트 못 버티겠다" 한국 상장 외국기업 1호 짐싼다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495 2013/01/31 21:07

게시글 내용

3노드디지탈 자진 상장폐지…공개매수로 주가는 상한가
'회계 꼼수' 중국고섬 사태 후 우량기업도 색안경 끼고 평가
투자기피 낙인 자금조달 힘들자 홍콩·싱가포르 등으로 이사

중국 기업들이 한국 증시에서 짐을 싸고 있다. 2011년 코웰이홀딩스에 이어 한국 증시에 상장한 ‘1호 외국기업’인 3노드디지탈이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국 투자자들이 중국 기업이라면 ‘색안경’을 쓰고 제대로 된 평가를 안 해주는 탓에 상장의 의미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3노드디지탈, 주당 1200원에 공개매수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3노드디지탈은 2월28일까지 보통주 3066만2133주(50.94%)를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지분을 100%로 늘려 자진 상장폐지를 하기 위해서다.

3노드디지탈 대주주인 리유쯔슝 회장은 자신이 지분 99%를 보유한 홍콩계 투자법인 3노드인베스트먼트를 내세워 주당 1200원에 남은 주식을 다 거둬들인다는 계획이다. 전체 공개매수 비용은 2007년 상장 당시 공모했던 자금(약 300억원)보다 많은 380억원에 이른다. 회사는 공개매수 응모율과 관계없이 신청한 주식 모두를 사줄 예정이다. 3노드디지탈은 한국에서 상장폐지를 완료한 뒤 다른 아시아 국가에 재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3곳 중 공모가 웃도는 곳은 1곳 불과

3노드디지탈이 자진 상장폐지란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중국 기업의 만성적인 주가 할인 현상이 해소될 기미가 안 보이기 때문이란 게 증권업계의 해석이다.

3노드디지탈은 상장 이후 성장을 거듭해왔다. 상장 직전해인 2006년 48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11년 3190억원으로 6배 이상 커졌다. 수익성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영업적자를 볼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주가는 꾸준히 하락해 공모가(25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내려 앉았다.

2007년 3노드디자탈을 시작으로 한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현재 남아있는 곳은 13곳이다. 이 가운데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경우는 중국식품포장 단 한 곳에 불과하다. 상장 직후 회계 투명성 문제가 불거진 중국고섬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하지만 사업이 탄탄하고 실적도 잘 나오는 일부 우량기업마저 중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증시에서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게 상당수 중국 기업들의 불만이다.

완리인터내셔널 차이나킹 에스앤씨엔진 등은 상장 이후 실적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3노드디지탈과 비슷하게 주가는 내리막을 걸어 왔다. 중국 기업 IR 대행사인 밸류씨앤아이의 박인석 이사는 “중국 기업의 주된 상장목적은 자금조달인데 상장하고 나서는 주가가 좋지 않아 사실상 추가 자금조달이 힘든 경우가 많다”며 “굳이 상장을 유지할 유인이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서 자본조달 힘들자 해외 시장 노크

한국 증시에서 자본조달이 힘들어지자 상당수 중국 기업들이 해외 자본시장을 노크 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코웰이홀딩스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 중인 코웰이홀딩스는 2011년 한국 증시에서 떠난 이후 홍콩이나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원양자원도 한때 홍콩시장에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는 형태로 2차 상장을 타진했다가 접은 바 있다. 코스닥의 에스앤씨엔진은 미국과 대만 증시 재상장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광/조진형 기자 ahnjk@hankyung.com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