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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이며 이후 전망 및 대응전략.게시글 내용
더블유씨피(WCP)는 분리막 분야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분리막이 필요없는 '전고체배터리' 양산 계획을 일제히 발표하며 일부에서는 더블유씨피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더블유씨피의 성장성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4대 구성요소(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중 하나인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배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소재다. 양극과 음극이 직접 닿으면 단락(쇼트)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데 분리막은 이를 차단한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지난해 기준 219억달러(약 28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EMIS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분리막 시장은 연평균 14.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전고체배터리가 상용화되면 분리막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꿨다. 고체 전해질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분리막 역할을 대신해 전고체배터리에는 분리막이 필요없다. 글로벌 분리막 기업 순위 4위와 7위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일본 도레이가 현재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공교롭다.
하지만 전고체배터리가 상용화되더라도 더블유씨피의 포트폴리오 경쟁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고체배터리 가격이 비싸 성장 범위가 하이엔드 시장으로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도 양산화의 발목을 잡는다. 현재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이는 액체 전해액의 글로벌 평균 가격은 2023년 기준 9달러 수준이다. 반면 전고체배터리 중 유망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주원료인 황화리튬(Li2S)의 평균 가격은 ㎏당 1500~2000달러다.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더라도 리튬이온배터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고체배터리가 개발된다고 해서 리튬이온배터리 수요가 사라진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블유씨피는 주력사업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리막과 더불어 사업 영역을 차츰 넓힐 방침이다. 분리막의 핵심인 다공성 필름 제조 기술은 해수 담수화, 고순도 가스 제조 등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다.
최근 더블유씨피에 우호적인 경영환경도 마련됐다. 분리막이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용 대상에 오른 것이다. 더블유씨피는 IRA 대응 차원에서 현재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부지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 부지를 확정하고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을 논의하는 등 신규 수주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삼성SDI와 2025년까지 분리막 공급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이미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6월9일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과 맞물려 올 한 해 어느 정도의 실적부진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최근 북미 진출을 확정 짓고, 국내 L사 등 신규 고객사와도 추가 수주를 논의하는 만큼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으로 분리막업계에 불황이 찾아온 가운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더블유씨피의 성과가 엇갈린다. SKIET는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고 주가마저 하락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부진을 최소화하면서 주가 반등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주요 고객사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된다.
6월5일 업계에 따르면 SKIET 실적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SKIET는 올 2분기 매출 725억원, 영업손실 3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3% 줄고 적자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다. 전분기(674억원 적자)에 이어 영업손실이 지속하기도 한다. SKIET 흑자 전환은 올 4분기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SKIET가 고전하고 있는 사이 더블유씨피는 올 2분기 매출 983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와 견줬을 때 매출이 29.3% 늘어날 것이란 의견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4% 줄지만 불황 속 흑자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 더블유씨피는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 6억원을 거두며 적자를 피했다.
엇갈린 실적 전망은 주가 흐름 차이로 이어졌다. SKITE는 하락하고 더블유씨피는 반등하는 추세다. SKIET 종가는 지난 4일 4만290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하며 52주 최저가(4만2700원) 근처를 맴돌았다. 더블유씨피 종가는 같은 기간 1.5% 내린 3만3500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저가(2만9900원)보다 12.0% 높다.
두 회사의 실적·주가가 엇갈린 배경에는 주요 고객사가 있다. 분리막이 배터리 소재인 점을 감안, 분리막 업체들의 성과는 전방산업 고객사인 배터리 업체들의 사업 여건에 달려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배터리 업체들의 제품 판매가 늘면 분리막 출하량도 덩달아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다.
SKIET의 주요 고객사인 SK온은 올 1분기 영업손실 3315억원을 기록하며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재고 조정으로 공장 가동률이 69.5%로 하락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세액공제(AMPC) 수혜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SK온의 AMPC 혜택 규모는 2023년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각각 ▲1670억원 ▲2099억원 ▲2401억원 ▲38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SK온은 올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인데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더블유씨피의 핵심 고객사인 삼성SDI는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올 1분기 매출 5조1309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 28.8% 축소됐지만 국내 주요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갔다. P5, P6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 사업 전략을 펼친 덕분이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더블유씨피 헝가리 라인은 오는 2026년 말 풀가동될 계획"이라며 "(생산된 제품) 전량 삼성SDI향으로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공법이 적용된 7~8라인은 내년 본격 가동되며 신규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향으로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최종안에서 분리막이 배터리 핵심 부품으로 확정되면서, 분리막을 만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더블유씨피의 북미 진출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일본 경쟁사는 이미 캐나다에 설비 투자를 공식화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더블유씨피는 11월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투자 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5월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일(현지 시각) IRA에 따른 친환경차 세액공제 조항(30D) 및 해외우려기관(FEOC) 등에 대한 최종 가이던스(guidance·지침)를 발표했다. 확정안에는 국내 분리막 업체들이 생산하는 코팅 분리막(coated separator)을 양·음극재, 전해질 등과 함께 배터리 구성 요소(battery component)에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으면서 포어(pore)라는 미세한 기공 사이로 리튬 이온만 통과시킨다.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 소비자가 보조금을 받으려면 구매하는 전기차 배터리 구성 요소(battery component) 중 단 하나라도 FEOC에서 조달되면 안 된다. 미국 정부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4개국 및 관련 기업을 FEOC로 지정했다.분리막 원단은 폴리에틸렌(PE) 등 석유화학 소재로 만든다. 여기에 세라믹 등의 무기물을 첨가해 내열성을 높인다. 국내 업체들은 폴리에틸렌을 대한유화 등 국내 업체에서 주로 매입하고 이를 원단으로 성형(成形)한 뒤 코팅해 제품화한다.최종안은 코팅 분리막을 배터리 구성 요소에 포함시켰으나 분리막 원단은 배터리 재료(battery materials)로 분류했다. 배터리 구성 요소는 FEOC와 관련한 규제가 적용되지만, 배터리 재료는 규제 적용 대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이에 값싼 중국산 원단이 북미에 대거 유입돼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다만 업계는 전체적인 상황이 한국 업체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중국 분리막 기업은 자국에서 매우 큰 규모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보조금을 받아 생산한 원단은 미국 내 코팅 여부와 상관없이 FEOC 제품으로 간주할 수 있다. 중국 기업에 매우 치명적인 약점”이라며 “중국산 원단을 미국에 들여올 때 붙는 관세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경쟁 업체들은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일본 아사히카세이는 1800억엔(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연간 7억㎡ 규모의 분리막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향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 가능성도 예고했다. 한국 업체들의 연간 생산 능력은 지난해 기준 더블유씨피가 8억2000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15억3000만㎡다.국내 업체들도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최근 “올해 상반기까지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에서 국가별로 부지 선정을 마치고 내년 초 최종 투자 국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북미 고객사로부터 북미 투자를 요청받은 바 있다”며 “캐나다, 멕시코 등 여러 지역을 검토했고 본격적인 투자는 미국 대선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이 5월8일 더블유씨피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19% 하향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판매량과 영업이익률을 낮췄기 때문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며 "2023~2032년까지 분리막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165억 제곱미터에서 141억 제곱미터로 15% 하향 조정하고, 보수적인 가동률 가정에 따라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존 17.3%에서 15.2%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씨피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22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53%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6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0.5%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주력 아이템인 삼성SDI P5 배터리향 분리막은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흐름에도 여전히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일회성 비용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 등으로 인한 수익성 부진 흐름 또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씨피를 이차전지 소재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국내 7~8라인과 헝가리 공장의 본격 가동이 예상되는 2025년 말에는 2023년 말 8.2억 제곱미터 대비 2배 수준인 15.6억 제곱미터의 생산능력이 갖추어져 외형 성장세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IRA 최종 가이던스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 원단이 아닌 코팅 설비만 투자해도 보조금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추가 투자에 대한 부담이 경감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24.06억으로 전년동기대비 63.06% 증가. 영업이익은 6.07억으로 96.22% 감소. 당기순이익은 33.72억으로 84.67% 감소.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더블유씨피(WCP)가 세계 최장 광폭(5.5m) 분리막 생산설비를 충주공장에 이어 헝가리 공장에도 설치한다. 코스닥 상장사 WCP는 3월27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시운전 중인 헝가리 공장에도 5.5m의 광폭 분리막 생산설비를 적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WCP는 시운전 기간이 지나 양산에 착수할 쯤 본격적으로 신공법이 활용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분리막은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가운데 하나다. 분리막 생산설비는 폭이 넓을수록 생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얼마나 넓은 유효 면적을 생산하느냐가 분리막 제조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WCP는 분리막 시장에서 후발주자다. 그러나 광폭 생산설비를 개량하면서 품질과 생산성을 제고한 끝에 분리막 시장에서 손꼽히는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WCP는 충주 공장에 생산라인 6개를 가동하고 있는데 최근 7·8라인을 설치했다. WCP는 SK아이테크놀로지(SKIET)와 함께 습식 분리막 제조사로 손꼽힌다. WCP가 생산한 분리막은 주로 삼성SDI 이차전지에 사용된다.
WCP는 새로 설치한 생산설비가 세계 최장인 5.5m 너비 분리막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이 분리막은 국내 경쟁사 대비 30%가량 폭이 넓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WCP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헝가리 생산공장은 2022년 6월부터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헝가리 니제지하저시 남부 산업단지에 지어지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WCP의 첫 해외 생산 거점으로 지난해 말 공장 건물을 완공했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WCP 관계자는 “헝가리 공장에도 신공법이 적용된다면 생산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양산이 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향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2022년 헝가리 생산공장에 투자한다고 밝혔던 당시 WCP는 헝가리에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증설 공장까지 포함하면 국내외로 총 23억㎡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 8개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WCP는 충주에서 총 11억3000만㎡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049.86억으로 전년대비 18.46%증가. 영업이익은 463.91억으로 20.05% 감소. 당기순이익은 536.21억으로 2.96% 감소.
EV용 2차전지 습식 분리막 생산 및 판매 업체. 2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단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EV용 2차전지 습식 분리막 및 세라믹코팅분리막(Ceramic Coated Separator) 생산을 주력으로 영위. 중대형 분리막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IT용 소형 분리막을 위주로 생산.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등임.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574.51억으로 전년대비 38.78% 증가. 영업이익은 580.27억으로 43.42% 증가. 당기순이익은 552.57억으로 99.63억 적자에서 흑자전환.
올 6월28일 29300원에서 최저점을 찍고 저점과 고점을 높히는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 집니다.
손절점은 3095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3220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354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390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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