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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에 립스틱만 짙게 바르고..... ♥♥♥게시글 내용
♥♥♥ 불황에 립스틱만 짙게 바르고..... ♥♥♥
직장인 김혜원 씨(32)는 최근 쇼핑비용을 확 줄였다. 명품백은 물론이고 홈쇼핑에서
아무리 할인 행사를 해도 더 이상 옷을 사지 않는다. 내년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듣다 보니 소비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하지만 그런 김씨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립스틱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수 있으면서도 기분 전환에 좋아 최근에도 홀리데이 컬렉션을 구매했다. 불황이 깊어지면 립스틱 판매가 늘어난다는 일명 '립스틱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불황에 소비가 위축되면 여성들이 고가의 쇼핑을 자제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립스틱을 더 많이 구매한다는 것이 정설처럼 통한다.
실제로 올해(1~11월) 립스틱 등 립 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의 립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4% 성장했다. LG생건의 또 다른 브랜드인 VDL도 립 제품 중 대표 품목인 '립큐브'가 전년 동기 대비 81.8%나 성장했다.
로드숍 브랜드 중에서는 토니모리가 전년 대비 89.9%나 늘어 눈에 띄는
증가세 를 기록했다.
기초화장품에 강점을 가진 미샤도 립스틱과 립글로스 등 립 메이크업 관련 제품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8.5%나 증가했다. 클리오 페리페라도 94.0% 늘어 대다수 브랜드들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립스틱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새 제품을 사용하면 한눈에 극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품목이어서
불황일수록 더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브랜드에 비해 색조화장품 종류가 제한적이었던 국내 브랜드들이 출시 색상 수를 늘리고, 제형도 다양하게 내놓으면서 립스틱 소비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과거에는 계절이 바뀌면 아이섀도와 세트로 립스틱 색상을 몇 가지 새로 내놓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출시하는 색상 수가 훨씬 많아졌다"면서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연령대가 립스틱을 구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에 입점한 국내외 브랜드들의 색조화장품 판매도 늘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국 점포 기준으로 전년 대비 색조 화장품 판매가 18.1%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색조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0년 10억6750만달러(약 1조272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8억8640만달러(약 2조2490억원)로 크게 증가했다.
립스틱 효과는 글로벌 화장품 그룹 에스티로더 회장이었던 레너드 로더가 2001년 경기 침체 때 여성들이 럭셔리 소비를 줄이면서도 립스틱 구매는 늘렸다는 점을 발견하고 '립스틱 지수'를 만든 데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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