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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용 위한 합병'에 직원 찬성표 긁어모은 미전실게시글 내용
ㆍ삼성 모직 합병 때 물산 주식 보유 직원에 위임장 받아
ㆍ미전실, 삼성전자 본사로 계열사 임원 소집 ‘명부’ 전달
ㆍ“인사고과 반영, 사실상 강요”…삼성 측 “수사 중” 함구
삼성 미래전략실이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 직원들의 ‘합병 찬성 위임장’을 받아낸 사실이 확인됐다.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2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현호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부사장)은 2015년 6월 중순 삼성 계열사 임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2015년 7월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의결을 앞둔 상황이었다. 장소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이었다. 계열사의 인사 부문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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