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로 최악의 경우 재구속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내외부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는 물론 최악의 경우 삼성 오너 경영 체제의 붕괴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심각하다.
두 개 이상의 태풍이 겹친 '스펙트 스톰' 위기라는 말이 나온다. 반도체 불황,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 분쟁 등 대형 악재 속에서 리더십 마비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대로 비상경영 체제가 장기간 지속된 전망이다.
삼성은 이른바 '촛불정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지난 3년 내내 검찰 수사와 압수 수색 등으로 정상적 기업 경영이 불가능할 정도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러한 시련은 언제 끝날 지 모른다.
이러한 삼성의 위기에는 과거 정경유착 등 잘못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핵심세력이 1980년대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삼성과 86세대 운동권 정치세력과의 악연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녹색경제신문>은 2회에 걸쳐 86세대와 삼성의 악연과 올바른 해법은 없는 지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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