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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바, ‘오로라’ 단어 파일 삭제…분식회계 은폐”게시글 내용
ㆍ검찰, 에피스 증거인멸 확인…‘의혹 규명 핵심 열쇠’로
ㆍ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대응 위해 ‘오로라 프로젝트’ 가동
‘오로라’는 삼성 측이 미국 바이오젠의 삼성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에 대응하려고 만든 프로젝트 이름이다. ‘프로젝트 오로라’는 2015년 7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가동됐다고 한다. 오로라 담당자들은 향후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것에 대비해 삼성바이오가 삼성에피스 지분을 되사는 논의를 진행했다. 바이오젠은 2017년까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프로젝트 오로라는 지난해 초 금융위원회의 삼성바이오 감리 직전까지 이어졌다.
오로라 담당자는 삼성의 옛 컨트롤타워인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소속 안모 부사장과 윤모 상무로 알려졌다. 안모 부사장은 지난해 5월5일 분식회계 의혹에 대응하려고 마련한 삼성 측 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이날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분매입’, ‘재매입’이 분식회계 의혹과 무관하다면 파일 삭제에 나설 필요가 없었다고 본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94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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