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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 오도독] 삼성 133조 투자는 ‘이재용 검찰 수사 무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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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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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7 2019/05/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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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공언한 대로 투자할까?
3년간 18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삼성의 2018년 보도자료에도 반도체에 대한 투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이야기도 나오지요. 이번에 발표된 133조 원은 비메모리 반도체 중심이라고 합니다만 이번 발표에도 R&D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이야기가 나오지요.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돈이 이름표가 달린 것도 아니고, 그럼 2018년 발표한 3년간 180조 원의 투자 계획과 이번에 발표한 2030년까지 133조 원의 투자 계획에는 전혀 중첩되는 부분이 없을까요? 설사 중첩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언론이 삼성의 보도자료를 보고 이를 검증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전혀 검증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돈이 전혀 이 돈이 아닌 것인지, 얼마나 섞여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데도 저렇게 삼성이 거대한 자금을 투자해서 그렇게 많은 고용효과가 창출된다고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이 그때마다 받아써 보도를 하니 독자나 시청자들은 그저 고개만 끄덕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이 이렇게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공언한 대로 투자계획을 이행하지도 않은 적도 있습니다. 그럴수밖에요. 기업의 투자 계획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계획일뿐이고, 국내외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투자 판단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거든요. 언론 보도를 과거부터 되돌려 살펴보니 삼성그룹은 2012년 47조 8,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디스플레이, 반도체 라인에 대한 시설 투자가 미뤄지면서 집행액이 못 미쳤다는 보도가 나와 있네요. SBS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즈음, 삼성은 에버랜드 일대에 호텔, 리조트를 짓겠다고 하고 돌연 취소한 적도 있었지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6&aid=0010697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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