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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2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수익은 인수합병(M&A) 비용이 반영되면서 기존 기대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존슨앤드존슨은 17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매출액이 224억 달러, 주당 순이익이 2.82달러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존슨앤드존슨의 2분기 매출액을 223억 달러, 주당 순익을 2.70달러로 예상했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8억9000만 달러로 월가 기대치 27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의 매출액 역시 28억8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28억6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존슨앤드존슨은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887억~891억 달러에서 892억~896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130억 달러에 달하는 의료 장비 회사 쇼크웨이브 인수 등을 포함한 M&A 비용을 반영해 연간 주당 순익 전망치는 10.60~10.76달러에서 10.00~10.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5월 2번의 인수에 21억 달러가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 기술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2% 증가한 79억6000만 달러였지만 월가 기대치 81억7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실적 발표 후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49분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전장보다 0.44% 내린 150.34달러를 기록했다.
존슨앤드존슨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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