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1,500원, 5.16% 오른 23만 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다시 쓴 것으로, 이달 들어 10거래일 내내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2018년 3분기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며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 2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영업이익은 4조 2,000억원으로 전망하고, 낸드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조 3,000억원, 7조 6,000억원으로 예상돼 4분기까지 우상향의 실적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D램은 전체 매출의 1/3을 차지하는 고대역폭메모리( HBM) 출하 확대가 D램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견인하고, 낸드는 인공지능( AI) 확대로 인한 고용량 eSSD의 구조적 수요 변화로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은 과거 최대치인 2018년 영업이익(20조 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어 6년 만의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의 노근창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높이며, "전 세계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를 핵심 협력사로 선정하는 등 SK하이닉스의 생산 수율이 업계 최고"라고 평가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신 세대 제품인 HBM3E 8단 내 경쟁력 기반 호실적도 지속되고 있다"며, " HBM3E 12단 관련 퀄리티 테스트는 기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하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29만 5,000원까지 높였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