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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투자금 목표치가 최대 7조 달러(약 9100조원)에 달한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모으려는 자금 규모가 5조달러(약 6500조원)에서 7조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5270억 달러)을 넘어 세계 1·2위를 다투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의 시가총액에 비견되는 규모다.
이번 투자금 확보는 AI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난 해소와 더불어 세계 반도체 산업을 재편하려는 목적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또 "세상을 바꾸려는 올트먼의 야심찬 계획"이라고 평했다.
올트먼은 최근 자체 AI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다지는 행보를 보여왔다.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들,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 대만 TSMC 및 삼성전자·SK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MS가 오픈AI의 이같은 시도를 인지하고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트먼은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MS CEO 및 케빈 스콧(Kevin Scott) 최고기술책임자와 계획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WSJ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WSJ는 올트먼이 최근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난 사실을 짚으며 "반도체 산업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미국 정부의 동의는 물론 세계에 걸쳐 있는 복잡한 자금 제공자와 파트너를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의는 초기 단계고, 잠재적 투자자 전체 목록도 알려지지 않았다"며 "수년이 걸릴수도 있고 궁극적으로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WSJ는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 장소 선정 △TSMC의 오픈AI 반도체 생산 여부 △중동 AI 시장 확대에 대한 미 정부 견제 등을 오픈AI의 자체 반도체 생산을 위한 과제로 꼽았다.
한편, 올트먼은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가진 AI, 즉 범인공지능(AGI)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AI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맞서 이른바 '티그리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의 AI 작업에 특화된 반도체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엔비디아보다 낮은 비용으로 제작하는 스타트업 설립이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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