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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물 부족’ 막는다…발전용 댐으로 용인 클러스터 용수 공급게시글 내용
발전용 화천댐, 다목적 댐처럼 활용 추진
지난해 8월 8일 화천댐이 수문을 열어 방류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반도체 업계는 경기 용인시에 지어지는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에 하루 약 78만8000㎡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소양강댐과 충주댐 등 한강 수계 다목적댐의 2035년 여유 물량은 하루 5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용수가 부족해 공장 조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정부는 발전용 댐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24일 화천댐에서 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강수계 발전용 댐 다목적 활용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전용 댐은 발전이 필요할 때만 물을 방류한다. 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 다만 화천댐은 2020년 7월부터 한강홍수통제소와 한수원 간 협약으로 다목적댐처럼 일정량 물을 항상 내보내는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이번 실증협약은 화천댐에서 방류한 물이 하류 팔당댐에서 얼마나 취수되는지, 화천댐을 다목적댐처럼 운영해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체결됐다. 실증은 내년까지 진행된다.
한강수계 댐 현황도. /환경부
이번 협약에는 화천댐이 홍수기 전 비상 여수로로 물을 내보내 홍수조절 능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비상 여수로는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댐 물이 넘치지 않도록 비상 상황 때 물을 방류해 수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화천댐을 다목적댐처럼 활용할 수 있으면 홍수기에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댐 하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화천댐을 다목적댐처럼 활용하려는 것은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댐과 충주댐) 용수 공급능력이 한계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강수계 다목적댐에서 공급할 수 있는 물의 95% 이상은 공급 계약이 된 상태다. 2035년에는 계약이 안 되고 남은 물량이 하루 5만t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944년 준공된 화천댐은 총 저수량이 10억1800여만t에 달해 다른 발전용 댐보다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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