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CNBC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확대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상무부(DoC)는 수 주 내로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 강화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 엔비디아(NVDA)의 경우, A100, H100 칩의 중국 수출이 제한됨에 따라 성능을 떨어뜨린 A800, H800 칩을 중국에 대신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DoC가 발표한 수출 제재 강화안은 A800, H800 칩 역시 수출을 제한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외 ▲ 인텔(INTC) ▲ AMD(AMD) 칩 역시 수출 제한 조치가 적용될 것이며,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 램 리서치(LRCX) ▲ KLA(KLAC)의 반도체 장비 역시 수출 제한 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및 기타 제한 지역으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수출하려는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존의 수출 제한 조치에서 중국은 마카오 등을 경유하여 반도체를 수입해왔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미국 당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는 인공지능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중국이 반발하여 무역보복을 확대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측은 이러한 정책이 중국이 첨단 반도체를 군사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중국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 근거로 게임콘솔, 스마트폰용 반도체는 수출 제한 대상이 아니지만, 이러한 반도체의 경우에도 그 성능에 따라서는 기업이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