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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업이익 급증 사물인터넷과 중국매출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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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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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66 2015/01/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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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

 

나노스, 中매출 급증…폭스콘·써니 등

광학필터 전문기업

나노스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사이에 이뤄지는 제품공급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도 업황이 부진하다는 휴대폰 카메라 광학필터 부문에서도 예상과 달리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내년에 이 부문 최대수준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사물인터넷 제품의 기반이 되는 홀센서 부문에서도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과 관련해 일본 미쯔미와 제품공급을 위한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이 완료되는 등

2015년 1분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스는 올해 월 평균 1200만개의 블루필터를 판매했는데,

내년에는 1800만개 안팎으로 공급을 늘린다는 2015년 경영계획을 세웠다.

내수시장 공급이 늘어나는데다 현재 접촉하고 있는 중화권 업체들과 협상이 마무리되면 매출이 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나노스는 2004년 12월 2일 삼성전기 VCR헤드 부문에서 분사해 종업원 지주회사로 설립된 전자제품 설계제조회사다.

초기에는 VCR 헤드를 주력으로 했으나 시장축소로 2006년 관련사업을 접고 설립 초기부터 개발해온 광학부품(핸드폰용 카메라모듈용 IR 필터)을 주력으로 전환하고 카메라 모듈 조립사업도 추가했다.

IR필터는 휴대폰 카메라의 핵심부품 중 하나로 적외선을 제거해 색상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역할을 한다. 2008년에는 IR 필터보다 성능이 좋은 고사양 블루필터 개발에 나서 2011년 개발을 완료했다.

블루필터는 원재료인 블루 글라스부터 필터까지 생산하는 일괄공정을 구축했으며 2013년 상반기에 가전용 홀센서 사업에 진출해 노트북, CD-ROM, 프린터 등에 장착되는 모터용 홀센서를 제조, 납품하고 있다.

홀센서는 사물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핵심부품 중 하나로 활용도가 높다.

나노스는 일단 올해 상반기 홀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휴대폰카메라모듈용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용 센서 개발을 완료, 제품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매출구조는 삼성전기에 납품하는 카메라모듈이 절반을 넘었는데 올해는 이를 광학필터가 넘어설 전망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사업부문별 누적 매출액과 비중은 △광학필터 645억원, 47% △카메라모듈 675억원, 49% △홀센서 50억원, 4%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카메라모듈이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광학필터와 홀센서 비중이 커지면서 포트폴리오가 보다 안정적인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광학필터와 관련해서는 수익성이 높은 블루필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만 폭스콘에 블루필터를 월 100만개 가량 납품하고 있고 써니와 O-Film등을 통해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로 최종 납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들은 나노스의 중국관련 매출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노스가 지난 9월 써니에 광학필터를 직접 공급하기 위해 제품 신뢰성 검사를 받았고, 검사결과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공급이 시작될 것 같아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향 매출이 현재보다 4~5배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데,

삼성전기를 통해 납품되는 중국매출도 상당할 것"이라며 "

전반적으로 중국시장을 놓고 진행되는 광학필터 업체들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주력모델 판매가 부진해 광학필터나 카메라 모듈 등의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나노스의 경우 중저가 휴대폰용 부품납품이 늘어나 공백이 만회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경우 중저가 휴대폰 가운데 특히 A모델을 중시한다"며 "나노스의 경우 A모델에 채택할 수 있는 블루필터나 IR필터의 양산시스템이 충분하고 삼성전기와의 협업도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으로 영역이 확장될 수 있는 홀센서 부문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올 전망이다.

나노스는 최근 미쯔미와 진행된 홀센서 제품공급 논의가 거의 마무리됐다.

이 제품은 미쯔미를 통해 LG전자를 비롯해 중국 가전업체로도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에 이원화를 진행중이며, 내년 출시될 모델에도 단독 또는 이원화를 통해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스 관계자는 "홀센서와 관련해 마지막 조율작업이 필요한 상태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협상은 순조로운 편이어서 조만간 관련 사항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 조기상환, 최대주주와 경영진들의 워런트(신주인수권) 행사 등이 이어진 것은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일 행사된 워런트는 이해진 대표 등 7명이 2012년 매입한 것"이라며 "행사한 주식을 포함한 전체주식에 대한 매각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채 조기상환으로 결산시 부채비율 하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주력 모델인 하이앤드급이외 보급형 제품에도 고화소카메라모듈이 채택돼

비수기인 12월과 내년 1분기에 블루필터 물량이 월 기준 최대인 1600만~1800만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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