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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들을 보면 그래서 어쩌라는 걸까 싶어요게시글 내용
누군 안하고 싶어서 안하나?
요즘 필요없는데 돈 쓰는 사람이 있나요?
그래서 어쩌라는 걸까요?
자녀 교육 시키지 말고 돈이나 모으라는건지
늙으신 부모 봉양 하지 말라는건지
미래는 커녕 결혼준비도 벅차니 벅찬거 하지 말라는건지..
불현듯 화가 나네요..--;;;
2030 ‘삼포세대’… 미래는커녕 결혼 준비도 벅차
‘머리는 희끗희끗하지만 화려한 하와이언 셔츠를 입고 배우자와 친구들과 함께 지중해나 카리브해 해변에서 마티니 한잔을 즐긴다.’ 영화에서 보는,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노년의 모습이다. 여기의 전제는 1번 ‘돈이 많고’, 2번 ‘건강하고’, 3번 ‘배우자와 친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 중 사람들이 가장 먼저 현실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장벽은 금전적인 문제다.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가 50세 이상, 은행잔고 10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이들 대부분이 ‘더 많이 저축을 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했다. 문제는 돈인 것이다.
◆‘삼포세대’에게 노후 준비는 ‘배부른 소리’
“중소기업에 갓 입사해 제 월수입이 200만원 중반대입니다. 원룸 월세에 학자금 대출 등을 갚으면 통장에서 100만원 이상이 빠져나가요. 교통·통신·생활비로 100여만원을 쓰고 나면 여윳돈이라고 해봤자 50만원이 채 안 되는 거죠. 이 돈은 명절에 드릴 부모님 용돈이나 나중에 전세로 옮기기 위한 용도로 쌓아둬요. 그런데 전세로 옮기면 문제가 해결되나 그것도 아닙니다. 결혼자금 마련해야죠. 이런 상황에서 노후 준비를 하라고요?”
대학 졸업 이후 직장에 다니기 위해 서울에 온 오모(29·여)씨는 노후 준비 얘기가 나오자 ‘88만원 세대’의 한을 줄줄 풀어놓았다. 그나마 최근 정규직으로 고용이 됐으니 자신의 사정은 나은 편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현재의 연애와 결혼, 출산도 포기하는 ‘삼포세대’에게 30∼40년 후의 ‘먼 미래 준비’는 역부족일 뿐만 아니라 ‘사치’라는 것이다.
‘4050세대’는 ‘낀 세대’의 고충을 토로한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으면서 이들에게 모든 돈을 쏟아부었고 연로하신 부모를 봉양하며 또 많은 돈을 써야 한다. 정작 자신이 늙었을 때는 지금의 자식들에게 기대기는 어려운 세상이 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차곡차곡 노후 준비를 한 경우라도 미래에 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직장인 한모(48)씨는 “현재 65세 이상은 국민연금이라도 많이 받지만 우리 세대는 적은 액수의 국민연금, 폭락한 집값, 낮은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 등 모든 여건이 불리하다”고 말했다.
‘60대 이상 세대’라고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노후 준비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된 것일 뿐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런 개념 자체는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노후 준비가 가능했던 20∼30년 전에는 자식이 최고의 노후안전판이었다. 전모(68·여)씨는 “인내하고 희생하던 게 미덕이던 시절을 살았다”며 “목돈이라고 해봤자 아파트 한 채 깔고 앉은 것밖에 없고, 어렵게 살다 보니 몸이 상해서 돈이 있다 한들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100세 시대 솔루션…‘3중판 연금안전망’
노후 준비의 실패는 현재의 기대 수명보다 30∼40년 후 실제 수명이 더 길 때 나타난다. 80세까지 넉넉하게 쓸 돈을 마련해도 100세까지 살게 되면 20년 동안 소득에 구멍이 생긴다. 최근 정부에서 ‘연금 3중판’을 정착시키려는 것도 이런 ‘장수 리스크’ 때문이다. 연금 3중판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이른다. 세 개의 층이 튼튼히 쌓이면 노후를 부족함 없이 보낼 수 있다.
정부가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가입을 줄기차게 독려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국민연금의 고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은 40년 가입기준으로 39.6% 수준이다. 국민연금 평균 가입 기간이 27년인 점에 비춰보면 실질적인 소득 대체율은 25.8∼30.7%에 그치는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이 지난해 기준으로 54.4%인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급격하게 줄어드는 연금 납입액으로 인해 20∼30년 후 노인층의 연금 수령액은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부실한 ‘돈줄’을 보완해 주는 것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87조5102억원에 이른다. 규모는 갖춰졌는데 문제는 연금 운용수익률이다. 개인이 선택한 증권·자산운용사의 퇴직연금 수익률에 따라 연금액이 결정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지난해 2%대에 그쳤다. 정부가 그동안 40%로 묶여 있던 주식과 펀드 등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보유한도를 최대 70%까지 확대한 것도 낮은 운용 수익률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당초 퇴직연금이 1순위로 뒀던 ‘안정성’ 대신 ‘수익성’을 선택한 것이다. 그만큼 투자 위험성도 높아졌다.
국민연금의 낮은 소득대체율과 퇴직연금의 지지부진한 운용수익률의 ‘공백’을 메워줄 마지막 구원투수는 개인연금이다. 금융위원회 이석란 연금팀장은 “내년부터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향후 수령액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돼 가입자들의 불안함을 어느 정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선진국에 비해 아주 저조한 수준이다. 보험개발원의 ‘2012년 개인연금 가입 현황’에 따르면 개인연금 가입자는 800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15.7%에 불과하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는 가입률이 5.7%에 그친다.
개인연금 가입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28.0%)가 가장 높고 30대(25.3%), 50대(22.9%), 60대(9.7%), 10대 이하 (6.3%), 70대 이상(1.5%) 등이다. 사적연금 가입자의 소득대체율도 약 21.2%(퇴직연금 13%, 개인연금 8.2%)인데 이 역시 OECD 등 국제기구 권고비율(40%)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부에서 “노후 준비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4050 ‘낀세대’… 자녀 학비 부담 크고 부모 봉양까지
6070 한숨만… 소득없이 집 한채만 안고 살아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가 50세 이상, 은행잔고 10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이들 대부분이 ‘더 많이 저축을 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했다. 문제는 돈인 것이다.
“중소기업에 갓 입사해 제 월수입이 200만원 중반대입니다. 원룸 월세에 학자금 대출 등을 갚으면 통장에서 100만원 이상이 빠져나가요. 교통·통신·생활비로 100여만원을 쓰고 나면 여윳돈이라고 해봤자 50만원이 채 안 되는 거죠. 이 돈은 명절에 드릴 부모님 용돈이나 나중에 전세로 옮기기 위한 용도로 쌓아둬요. 그런데 전세로 옮기면 문제가 해결되나 그것도 아닙니다. 결혼자금 마련해야죠. 이런 상황에서 노후 준비를 하라고요?”
대학 졸업 이후 직장에 다니기 위해 서울에 온 오모(29·여)씨는 노후 준비 얘기가 나오자 ‘88만원 세대’의 한을 줄줄 풀어놓았다. 그나마 최근 정규직으로 고용이 됐으니 자신의 사정은 나은 편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현재의 연애와 결혼, 출산도 포기하는 ‘삼포세대’에게 30∼40년 후의 ‘먼 미래 준비’는 역부족일 뿐만 아니라 ‘사치’라는 것이다.
‘60대 이상 세대’라고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노후 준비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된 것일 뿐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런 개념 자체는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노후 준비가 가능했던 20∼30년 전에는 자식이 최고의 노후안전판이었다. 전모(68·여)씨는 “인내하고 희생하던 게 미덕이던 시절을 살았다”며 “목돈이라고 해봤자 아파트 한 채 깔고 앉은 것밖에 없고, 어렵게 살다 보니 몸이 상해서 돈이 있다 한들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노후 준비의 실패는 현재의 기대 수명보다 30∼40년 후 실제 수명이 더 길 때 나타난다. 80세까지 넉넉하게 쓸 돈을 마련해도 100세까지 살게 되면 20년 동안 소득에 구멍이 생긴다. 최근 정부에서 ‘연금 3중판’을 정착시키려는 것도 이런 ‘장수 리스크’ 때문이다. 연금 3중판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이른다. 세 개의 층이 튼튼히 쌓이면 노후를 부족함 없이 보낼 수 있다.
정부가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가입을 줄기차게 독려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국민연금의 고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은 40년 가입기준으로 39.6% 수준이다. 국민연금 평균 가입 기간이 27년인 점에 비춰보면 실질적인 소득 대체율은 25.8∼30.7%에 그치는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이 지난해 기준으로 54.4%인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급격하게 줄어드는 연금 납입액으로 인해 20∼30년 후 노인층의 연금 수령액은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부실한 ‘돈줄’을 보완해 주는 것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87조5102억원에 이른다. 규모는 갖춰졌는데 문제는 연금 운용수익률이다. 개인이 선택한 증권·자산운용사의 퇴직연금 수익률에 따라 연금액이 결정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지난해 2%대에 그쳤다. 정부가 그동안 40%로 묶여 있던 주식과 펀드 등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보유한도를 최대 70%까지 확대한 것도 낮은 운용 수익률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당초 퇴직연금이 1순위로 뒀던 ‘안정성’ 대신 ‘수익성’을 선택한 것이다. 그만큼 투자 위험성도 높아졌다.
국민연금의 낮은 소득대체율과 퇴직연금의 지지부진한 운용수익률의 ‘공백’을 메워줄 마지막 구원투수는 개인연금이다. 금융위원회 이석란 연금팀장은 “내년부터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향후 수령액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돼 가입자들의 불안함을 어느 정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연금 가입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28.0%)가 가장 높고 30대(25.3%), 50대(22.9%), 60대(9.7%), 10대 이하 (6.3%), 70대 이상(1.5%) 등이다. 사적연금 가입자의 소득대체율도 약 21.2%(퇴직연금 13%, 개인연금 8.2%)인데 이 역시 OECD 등 국제기구 권고비율(40%)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부에서 “노후 준비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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