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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 주식펀드 3주연속 상승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및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며 2000선을 돌파,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펀드는 3주 연속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증시의 강세와 일본을 필두로 한 선진국 증시의 약세로 대변됐다. 일본증시는 달러대비 엔화가치의 상승으로 약세를 보이며 한 주간 해외주식펀드 성과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주식펀드 0.83% 상승=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1일 오전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83%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소유형 기준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코스피200지수가 한 주간 1.18% 상승함에 따라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1.14%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으며 배당주식펀드가 0.80% 상승해 뒤를 이었다. 일반주식펀드도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59% 상승했다.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글로벌 투자 자금이 이동하면서 그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국내 주식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 소형주가 같은 기간 각각 1.06%, 1.17% 상승하며 -1.46% 등락률을 기록한 중형주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세부 업종별로는 철강, 금속, 통신, 증권 업종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은행, 운수, 장비, 종이 목재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5%,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4% 상승했으며 채권알파펀드는 한 주간 수익률의 변화가 없었다. 시장중립펀드는 -0.06% 수익률을 나타내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 선전으로 해외주식펀드 0.78% 상승=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 기준 순자산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가 2.2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브라질주식펀드가 1.1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5.20%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한 주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0.84%, 0.19% 하락하였고, 해외부동산형 펀드 또한 0.01% 하락했다.

해외주식펀드를 지역 기준으로 살펴보면 중국주식펀드가 한 주간 2.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1.50% 기록한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5.20%의 수익률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3.05%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금융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각각 -2.25%, -0.95% 하락했다. 멀티섹터와 소비재섹터 또한 -0.20%, -0.84% 하락한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11%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상승했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성과 하위에서는 일본주식펀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자 1(H)[주식](종류A1)' 펀드가 한 주간 -5.73%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