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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보제약·유한화학·하이텍팜 ‘환율효과’ 기대…화일약품 ‘씁쓸’
환율 연초대비 6% 상승, 수출비중 높은 업체 수익성 상승 기대

환율하락과 가격인하 문제로 지난해 영업적자로 돌아서거나 이익이 급감한 국내 원료의약품 업체들이 최근 화색이 돌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의 매출 자체가 주로 수출품목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연초대비 약 6% 상승한 환율의 영향을 받아 앞으로 기대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한미정밀화학, 환율 상승에 ‘흑자전환’ 기대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18년 1분기 환율이 1,066원일 당시 원료의약품부분에서 17억원의 손실이 났지만 환율이 7% 상승(1138원)한 지난 1분기에는 약 6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때문에 환율이 1,200원대로 10% 이상 상승 시 올해 흑자 전환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은 계속 변동하는 추세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면서도 “환율상승은 실적에 긍정적일 수 있다. 고품질 제품 기반의 거래처 다변화로 성장부진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