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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잇따라 자산매각을 진행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성산업의 구조조정 작업이 지속적인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30일 대성산업(128820)은 한주간 1135원(28.13%) 오른 51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4.89%(670원)이상 오르기도 했다.

대성산업은 전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을 제이알제1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14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대성산업은 제이알제1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다시 300억원을 투자해 주식 600만주를 취득, 지분 46.9%를 보유해 매각후에도 호텔을 임차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디큐브시티 백화점 부문도 매수희망자와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디큐브시티 오피스빌딩 부문을 매각한 데 이어 성수동 주유소의 건물과 토지를 100억원 가량에 처분하는 등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산매각으로 대성산업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주가도 상승 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4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이후 36% 이상 오르기도 했다.

한편, 대성산업은 디큐브시티 사업과 용인 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디큐브백화점, 디큐브호텔, 디큐브거제백화점과 디큐브아파트, 미분양 및 PF우발채무 인수로 취득한 사업용지 등 총 1조2000억원 규모 자산 매각을 추진해 오는 2015년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