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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122900)가 안연케어 인수를 통한 신사업을 추가한데 이어 중국 시장 진출을 결정하면서 201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가장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주 말 3만4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2.07% 상승했다. 특히 장중 한때 3만4500원에 오르면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아이마켓코리아는 중국 포커스테크놀로지(Focus Technology Co.)와 산업재 B2B 전자상거래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법인 설립은 오는 4월 완료되며 이후 정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포커스테크놀로지는 1996년에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자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아이마켓코리아는 중국 일반기업에 대한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아이마켓코리아의 연간 해외매출은 전체 매출의 20%인 45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100% 모두 삼성 계열사 물량이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총생산이 국내보다 7배 이상 큰 것을 감안할 때, MRO 시장 역시 타겟마켓은 국내의 7배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시장자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매출이 1조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 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마켓코리아는 국내 3923개 우수 중소기업의 50만개에 이르는 경쟁력 있는 산업재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오픈 B2B 플랫폼 뿐만 아니라 특별한 MRO 서비스가 없는 중국에서 아이마켓코리아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 2월 아이마켓코리아는 연세의료원에 전문의약품을 공급하는 안연케어 지분 51%를 751억원에 인수했다. 안연케어는 경쟁 전문의약품 유통업체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안연케어 인수에 따라 삼성그룹에 편향되어 있는 매출처 또한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비삼상그룹 매출액 비중은 23.5%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2015년 이후 취급품목을 전문의약품에서 의료용품 원부자재로, 공급채널을 연세의료원에서 다른 대학병원으로 다변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