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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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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1 2024/11/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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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설계 계약 관련 페이스북에 글
"K-원전 경쟁력 입증, 민주당 원전 산업 육성 동참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05.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현대건설의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 설계 계약 체결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제라도 원전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을 위한 원전 산업 육성에 초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이번 계약은) K-원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으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근시안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산업 전체가 고사 위기에 몰렸던 걸 기억할 것"이라며 "이 실책으로 인해 추산되는 피해액이 무려 47조 4000억원(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오락가락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경기지사 시절 '탈원전이 가야 할 길'이라며 문 정부의 밀어붙이기에 보조를 맞추더니 어느새 '감(減)원전'이라는 애매한 용어로 입장을 바꿨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어 "최근에는 '실용주의'라며 원전 수명 연장에 찬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데 대선 후보 땐 SMR(소형모듈원전) 연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가 낙선 후 민주당 대표가 되자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자기 모순적 행태도 보였다"고 거듭 지적했다.

오 시장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대응, 일자리 창출을 위해 원전 산업 육성은 필수다. 독일, 벨기에 등 많은 국가가 무리한 탈원전 추진을 인정하고 원전 활용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좌우로 나뉘어 원전 정책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구태를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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