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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에 모니터링단 파견 검토…게시글 내용
정부, 우크라에 모니터링단 파견 검토…북한군 전력·전술 탐색(종합)
정보·방첩·작전 요원 거론…軍, 이스라엘에도 인원 보내 북한 무기 등 분석
우크라 지원은 방어용 무기 우선…살상무기는 직접보다는 우회 지원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지헌 기자 = 정부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투입되는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 현지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파병한 특수부대의 전술과 전투력 등을 모니터링하는 요원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모니터링단은 적 전술을 연구하는 군인·군무원 등 군사요원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출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할 수 있는 요원도 모니터링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주로 정보사령부 등 정보 분야에서 북한 관련 업무에 종사해온 인원들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방첩사령부와 같이 북한군 인원으로부터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요원, 나아가 북한군 전술·전략을 분석할 작전 분야 인원의 파견 가능성이 거론된다.
군은 하마스의 기습을 받은 이스라엘에도 모니터링단과 유사한 형태로 이미 소수 인원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하마스의 기습 상황에 대응했던 이스라엘군의 대비 태세와 대처 방안, 하마스가 사용했다고 알려진 북한제 무기들의 특성과 성능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고 알려졌다.
북한은 우리의 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유사한 최정예 특수부대인 11군단(폭풍군단) 병력 1만2천여명을 우크라전에 파병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사시 후방 침투 임무를 수행하는 폭풍군단의 작전 및 전술을 연구하면 우리 군이 방어 전술을 세우는 데 유용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아울러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무기·군수물자 지원도 검토하고 있는데, 비살상용 군수물자→방어용 무기→살상무기 순의 단계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북한은 포탄과 미사일 등 살상무기를 러시아에 대량으로 제공해왔지만, 우리 정부는 그간 방독면과 의약품 등 비살상용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왔다.
한국 업체가 미국에 수출한 155㎜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우회 지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아직 공식 확인된 적은 없었다.
소식통은 "북한군 파병과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지원 등 북러 군사협력 동향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살상무기보다는 방어용 무기가 우선이고 살상무기를 지원하더라도 직접보다는 우회 방식이 우선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이 방공시스템을 지원해주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산 방공체계로는 주로 전투기를 요격하는 '천궁-Ⅰ'과 탄도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는 '천궁-Ⅱ'가 있다.
천궁-Ⅱ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도 도입을 결정해 물량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체계 지원이 결정된다면 천궁-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천궁-Ⅰ와 천궁-Ⅱ는 방어용 무기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는 155㎜ 포탄도 필요로 한다. 다만, 155㎜ 포탄은 살상용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지원이 결정되더라도 일단 직접 제공보다는 미국 등을 통해 우회 제공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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