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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1조 클럽' 4개로 늘까···올해 2개 더 기대게시글 내용
셋톱박스 전문업체 휴맥스 (15,700원 250 1.6%)가 지난해 매출 1조52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가운데 90년대 말 벤처 열풍과 함께 탄생한 벤처업체 중에서도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기업들이 잇달아 탄생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무난히 넘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연매출 7037억원을 기록했던 넥슨은 인수합병(M&A) 효과 등으로 인해 지난해 매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94년 김정주 회장이 창업한 넥슨은 1996년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서비스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던 기업이다. 이후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이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지난 2008년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서든어택'의 개발사 게임하이 (2,260원 45 -1.9%), '아틀란티카'의 개발사 엔도어즈 등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게임하이와 엔도어즈의 지난 2009년 연매출은 각각 415억원, 403억원이었다. 넥슨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넥슨의 전년도 실적은 4월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이 시기를 즈음해 '매출 1조원 클럽' 가입 사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는 일본 상장 문제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현재 노무라 증권을 주관사로 일본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리니지'의 개발사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194,500원 2000 1.0%)도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9년 매출 6347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소폭 상승한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907억원이었다. 지난해 주목할 만한 신작이 등장하지 않은 탓에 성장폭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서비스 시점이 올해 말로 예정됨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상용화 시점이 다소 늦어질 경우 '1조 클럽' 가입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1997년 자본금 1억원으로 창업된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셈이다.
90년대 말 창업된 벤처 기업 중 가장 먼저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NHN (197,000원 3000 -1.5%)이다. 지난 1999년 창업한 NHN은 2008년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009년 연매출은 1조3574억원이었다. 1998년 회사 이름을 바꾼 휴맥스도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과 달리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시작한 벤처기업들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라며 "연매출 5000억원에 육박하는 벤처기업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벤처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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