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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이번주 (9월1~5일) 눈여겨봐야할 종목으로 애플 아이폰6 관련주(株)들을 꼽았다. 애플은 다음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언론 행사를 개최하고 신형 아이폰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를 추천하며 "하반기 아이폰6 초기 물량을 6000만~8000만 대로 가정할 때 SK하이닉스가 애플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디램(DRAM) 매출만 1억9000만~2억6000만 달러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반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라이콤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아이폰6는 대면적 4.7인치와 5.5인치 사이즈로 출시가 예상돼 백라이트유닛을 생산하는 이라이콤의 가격과 물량의 동반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아이폰 출시 효과로 오는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과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중복 추천했다. SK증권은 "아이폰 6 신제품 출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수혜가 예상된다"며 "미국 4분기 소비시즌을 앞두고 3분기 IT 재고 축적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또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CJ CGV를 꼽으며 "역대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명량' 효과에 이어 추석 연휴를 전후로 '타짜2' '두근두근 내 사랑' 등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될 예정"이라며 "오는 3분기 성수기 효과와 맞물리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라이온켐텍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생산능력 증설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32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