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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株, 실적 공시 되면 팔아라"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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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낸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실적 발표 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 후에는 주가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 ‘어닝 쇼크’도 실적 발표 전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강했다.
한국경제신문은 4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3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추정치를 10% 이상 웃돈 16개 기업과 추정치에 10% 이상 못 미친 21개 기업의 실적 발표 전·후 주가를 분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16개 기업은 실적 발표 전 20거래일간 평균 5.72% 상승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이달 2일까지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5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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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쇼크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였던 21개 기업은 실적 발표 전 20거래일간 평균 6.69% 하락했고 실적 발표 후 이달 2일까지는 평균 4.19% 떨어졌다.
3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추정치보다 21.4% 적었던 LG이노텍은 실적 발표 전 20거래일간 11.52% 급락했지만 실적 발표 후로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적 발표 기간에는 한달 전부터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을 미리 매수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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