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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벨 IR-티케이케미칼 소홍석 대표이사
티케이케미칼은 1965년 설립된 화학섬유 전문기업으로 각종 화학섬유 원사인 폴리에스터, 스판덱스와 식음료 용기의 원료인 PET칩을 생산하고 있다. 섬유원사에서부터 수지까지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추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150여 개국으로 연간 7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면서 세계적인 화학섬유 기업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섬유와 섬유의 반도체로 불리는 스판덱스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고속생산 방식과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품질과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PET칩 부문은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코카콜라사의 인증을 받을 만큼 안전성을 확보해 국내외 주요 식음료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다.
국내 폴리에스터 시장 주도하는 리딩업체
석유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생산하는 화학섬유 산업의 특징은 진입초기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이며, 고부가가치, 기술집약적 산업입니다. 원재료의 확보 및 후방산업에 대한 안정적 공급구조 등 전/후방산업과 관련이 아주 높다. 화학섬유 산업은 UP-STREAM인 원료조달부터 DOWN-STREAM인 직물 및 섬유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되어 있는 다단계 생산구조를 가지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3개 사업부문으로 이루어졌는데 스판덱스는 국내에서 효성과 저희 회사가 생산 공급을 양분하고 있고 저희 회사는 90% 이상은 해외에 수출판매되고 있다. 수지부문은 저희 회사와 4개회사가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저희 회사 점유율은 24.2%를 차지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사업은 저희 회사를 포함하여 10개업체가 국내 공급을 하고 있으며 국내 점유율 22%로 국내 1위 생산업체이며 폴리에스터 시장을 주도하는 리딩업체이다.
독자적인 기술 개발 보유 · 타사 대비 '원가 경쟁력' 우수
저희 회사의 경쟁력은 크게 2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기술 경쟁력이다. 스판덱스사업은 연속중합 직접방사 및 다엔드화등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사업은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으로 다품종 생산기술 및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수지사업부분은 제품구형화, 소형화를 통한 최고의 품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칩,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둘째는 원가 경쟁력이다. 저희 회사는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우수하다. 98년 IMF 외환위기 및 경기의 위축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어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나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임직원들의 단결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2008년 SM그룹 편입이후 과감한 R&D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성장발판을 마련하였다.
2010년 매출액은 8,820억 원, 영업이익은 712억 원을 실현하였고 현재 자본금 400억 원, 자산규모가 4,253억인데 금번 상장으로 공모자금은 500억 원이 유입되어 건전한 재무구조가 될 것이다.
섬유화학 '폴리에스터' 성장할 수 밖에 없다
폴리에스터 사업이 성장하는 원인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3대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터, 나일론, 아크릴 중에서 나일론과 아크릴의 시장을 폴리에스터가 지속적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이것은 폴리에스터가 나일론, 아크릴 등에 비해서 물적 특성이 우수하고, 원료 수급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폴리에스터가 면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면화 역시 재배조건이 곡물과 동일하기 때문에 재배면적이 축소되고 있고, 이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면화 가격이 400% 이상('08년 말 39.9 Cent/Lb → '11년 2월 215.5 Cents/Lb) 올랐는데, 그에 비해서 폴리에스터 가격은 60%('08년 말 1.47$/Kg → '11년 2월 2.43$/Kg)정도 밖에 오르지 않았다.따라서 면화의 대체재인 폴리에스터 수요는계속 증가할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폴리에스터가 기술개발에 따라 품질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좋아져서 면화에 비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면화를 대체하는 측면도 있어 폴리에스터의 경우 연평균 7%대의 성장세가 이루어질것으로 예상되며 섬유의 반도체라 일컬어지는 스판덱스 역시, 소득 향상에 따라 편안하고, 고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뿐만 아니라 Outdoor Wear 등으로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의 성장을예상된다.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기업 도약 위해 '4월 14일' 코스닥 상장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연구개발 투자가 다소 미흡했지만, SM 그룹으로 편입이후 R&D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금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도 설비 및 신소재 개발에 재투자하려고 한다. 그러한 투자에 대한 일부 가시적인 성과가 금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14일 공모청약을 통해 유입될 신규자금은 기존사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을 위한 R&D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투자를 늘려 현재 기술개발이 완료된 고 강력PE사, 바이오 Chip 및 생분해성 수지등 친환경 고부가 첨단소재 제품을 개발하여 상용화할 방침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저희 회사 제품(폴리에스터, 스판덱스, Pet-chip)의 원료인 UP-stream 사업에도 진출하여 수직계열화를 통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세계 최대 시장이자 한국의 제2위 교역 파트너인 유럽 시장이 활짝 열렸다.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4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골리앗 EU와 자유 무역 시대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양국간 FTA는 7월 잠정 발효된다. 양측이 2007년 5월 협상을 시작한 지 4년만이다.
한국과 EU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922억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수출을 주도하는 자동차 업계는 유럽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지만 패션·의류 업계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농수축산 분야의 피해도 엄청날 것으로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EU FTA 체결에 따라 당장 자동차와 와인 등 유럽 수입품의 가격 인하가 기대된다. 특히 와인은 15%에 달하는 수입관세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체감 효과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150만원짜리 고급 와인은 130만원, 20만원짜리 와인은 17만원, 5만원짜리 와인은 4만원대로 내린다.
명품 의류도 8~13%의 관세가 곧바로 사라진다. 이에 따라 91만원짜리 루이뷔통 백 '모노그램스피디30'은 82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그밖에 명품 의류와 신발은 8∼9%, 가방과 보석 등은 5∼7% 수입가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관세율이 8%인 유럽 자동차도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오는 7월1일부터는 관세가 2%만 인하되고 1년마다 2%씩 추가 인하돼 만 3년 후인 2014년 7월 1일 8%의 관세가 모두 사라진다. 따라서 3년 후에는 현재 1억3000만원대의 고급차 가격이 1000만원 가까이 떨어진다. 자동차와 비슷한 관세 폐지를 적용받는 화장품의 경우도 장기적으로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수출 측면에서는 자동차와 섬유업계의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전 세계 자동차 수요의 25%를 차지하는 EU 시장에서 국산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에서 토요타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에서 FTA 발효는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업계도 관세가 90% 이상 철폐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반면 전자업계는 대부분 유럽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휴대폰과 반도체 등 IT 제품이 정보기술협약(ITA)으로 이미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어 직접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농수축산 업종의 피해다. 지난해 국책연구원들이 발표한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은 연평균 1조5000억원의 생산 증가가 예상되지만 농수축산업은 연평균 1870억원의 생산 감소가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EU FTA 발효로 농축산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85% 이하로 떨어지면 차액의 90%를 직불금 형태로 보전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농수축산업계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전국적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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