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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일진전기의 미국 시장 수출 규모가 약 2000만 달러로 증가, 전년 대비 2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일진전기는 지난 11월 미국 타코마 전력청으로부터 약 640만 달러 규모의 115킬로볼트(KV) 변압기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 중인 풍력 및 지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480만 달러 규모의 120KV 변압기도 수주했다.

이로써 일진전기의 미국 시장 매출은 올해 2000만 달러를 초과, 약 1000만 달러였던 지난해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일진전기 측은 아직 수출은 하지 않았지만 수주한 금액까지 포함하면 올해 3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지난 2000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2005년까지는 미국 수출이 연간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저조한 편이었다"며 "내년 변압기 미국 수주는 4000만 달러 규모로 예상하고 있고 미국의 SOC 투자 확대로 수주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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