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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전문업체인 광림(014200)(1,820원 65 +3.70%)이 속옷업체 쌍방울(102280)(683원 7 +1.04%)을 인수했다.

12일 광림은 쌍방울 지분 24.78%(2059만4600주)와 경영권을 레드티그리스로부터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가격은 298억원이다. 이는 2012년 말 광림의 자기자본 대비 46.93% 규모다.

광림은 계약 체결과 동시에 총 매매대금 일부인 212억원을 레드티그리스에게 지급하고 주식담보대출금 86억원을 대출승계 하기로 했다.

양측은 협조 하에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광림이 추천하는 자로 신규이사 및 감사를 선임하고 사업목적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배경에 대해 광림 측은 “장기적으로 사업다각화 및 수익창출에 기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림은 유압크레인과 특장차 제조판매 등을 주로 영위하는 업체다.

이로써 쌍방울은 레드티그리스가 지난 2010년 2월 대한전선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4년 만에 최대주주가 다시 바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