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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는 물고기가 자유롭게 노닐고 각종 식물이 자라는 자연식생군락지가 형성된다. 또 둔치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실개천을 따라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쉼터로 탈바꿈한다.

정부가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로 연말 첫 삽을 뜨는 경북 안동 일대 낙동강 상류지역 정비사업의 모습이다. 19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첫 사업지로 지정된 안동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구간은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안동시 법흥동 낙동강과 반변천 합류지역에서 수상동 안동대교 사이 4.07㎞구간으로, 사업명은 ‘낙동강 안동 2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구간 둔치내 축구장(3곳), 야구장(1곳) 등 체육시설 등을 철거하고 대신 산책로(8.3㎞)와 자전거도로(14.7㎞)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하천 양쪽에 실개천 3곳(2.4㎞)과 자연식생군락지를 조성하고 제방도 경사를 완화해 다시 쌓기로 했다.

하천 곳곳에는 어도를 만들고 노후화한 가동보(길이 398m)는 기존 1.5m에서 2.5m 높여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류지역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반변천 합류지점에는 하상유지보도 설치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이곳에 백조(고니)도 풀어놓기로 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09억원을 투입해 오는 29일쯤 착공, 2011년말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19일 사업자를 선정, 본격적인 공사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늘 사업자 선정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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