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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자부품업계 '성장 에이스'는?
2013.02.14 08:07

지난해부터 자동초점 조절장치인 오토포커스액추에이터(AFA) 생산을 시작한 아이엠이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스마트폰 부품회사로 자리매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은 DVD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핵심 부핌인 광픽업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지만 성장세는 미미했다. 광픽업 시장이 제자리를 지키면서 지난 2010년 매출액 3200억원을 기록한 뒤 2011년 3200억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는 AFA 생산을 통해 약 38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며 약 18%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다르다. 아이엠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AFA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했고 최근에는 월 500만개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렸다. 또 800만 화소에 이어 1300만 화소, 500만 화소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생산시설을 필리핀으로 이전하면서 수익성 개선효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동양증권은 아이엠이 올해 매출액 5147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약 60%, 약 19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AFA에 탑재하는 렌즈 내재화, 피코프로젝터 사업 확대, 헬스케어 시장 진입 등도 기대할 만한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