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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휴대폰 부품株 베트남에 공장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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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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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6 2012/11/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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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거점으로 떠오르면서 베트남에 공장을 보유한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종목은 최근 조정장에서 주가가 오른 것은 물론 내년 실적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베트남 정부에서 8억3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승인받은 것을 포함, 2020년까지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베트남에 투자할 계획이다.

손세훈 우리 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휴대폰 공장 생산능력은 지금도 연 1억8000만대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중 최대 규모”라며 “추가 투자가 집행되면 베트남이 핵심 생산기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 공장을 가진 휴대폰 부품업체 중 크루셜텍태양기전을 제외하면 이달 들어 모두 주가가 올랐다. 연성회로기판(FPCB)과 디지타이저를 만드는 플렉스컴은 48.8%, 휴대폰 케이스업체 모베이스는 38.1%, 휴대폰용 스피커 업체 이엠텍은 33.6% 뛰었다. 서원인텍(26.1%) 파트론(16.8%) 알에프텍(11.9%) 인탑스(11.7%)도 10% 이상 상승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 모베이스는 내년 매출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71.4% 증가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팀장은 “모베이스의 베트남법인 매출은 15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렉스컴은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내년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3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파트론은 휴대폰 안테나와 카메라 모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3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크루셜텍은 주요 매출처가 미국 리서치인모션(RIM)에서 삼성전자로 바뀌면서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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