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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선기의 주가는 지난 2월 중순까지 19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새누리당이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재추진 의사를 밝힌 영향으로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가는 한 달 반만에 5배 가까이 뛴 1만1150원까지 뛰었다. 이후 오르락 내리락하다 최근 또다시 부산 정치권을 중심으로 '부산국제공항공사법'이 발의되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후너스의 임원 및 주주들도 연일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후너스의 홍성광 상무는 보유 중인 후너스 주식 1만6000주 전량을 지난 6일과 9일에 거쳐 평균 주당 9844원에 매각했다. 김종호 후너스 이사도 지난 11일 평균 주당 9613원에 1만 주를 팔았다. 이외 주요 주주인 이영훈 회장 역시 주당 1만500원에 후너스 주식 3만 주를 장매매도했다.

후너스는 백기승 감사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선캠프에 참여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지난 6일 상한가를 포함해 이틀간 22% 급등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사가 정치 테마주로 묶이면 투자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공약이행 등에 대해 실현 가능성 여부를 따져봐야 하고 정치인과의 인연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은 이상 과열"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치 테마로 해당 기업의 주가가 오를 때 주요 주주가 주식을 팔기 시작하면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띨 수밖에 없다"며 "개인 투자자는 이같은 부분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