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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이 이제는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데요.

국내 한 벤처기업이 만든 인공위성은 중동 건설현장에서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동의 허브 두바이에 있는 인공 섬 팜 아일랜드입니다.

야자수 모양을 한 화려한 주택단지가 검푸른 바다와 명확히 구분됩니다.

사막위에 웅장하게 들어선 두바이 국제공항의 활주로가 인상적입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수출한 소형 인공위성 두바이샛이 위성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들입니다.

전세계의 동급 위성 가운데 최고 수준 해상도입니다.

<녹취>벤처기업 쎄트렉아이 직원 : "쿠웨이트 사막 지역의 농장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농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동작을 하면서 독특한 원형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 벤처업체가 100% 우리 기술로 만든 위성은 미국과 프랑스 등과의 경쟁에서 이겨 두바이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도 수출됐습니다.

특히 두바이샛은 두바이의 국책사업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현석(부사장) : "인공섬을 짓는다든지 굉장히 높은 건물을 짓는다든지 그런 것들을 많이 하는데 그런 것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국토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하는데 사용을 하고요."

우리나라의 위성산업이 이제 중동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