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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고영에 대해 내년 경기 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봉원길 애널리스트는 "고영은 내년부터 신제품의 본격 매출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기존 3D SPI 장비부문의 성장세 둔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매출액 증가율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욱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투자가 끝난 부문에서의 매출 가세와 연평균 환율 수준의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영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 대비 약 27.5% 증가한 441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35.8% 증가한 97억5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봉 애널리스트는 "제품의 기술 수준과 내년 중 매출이 본격화되는 3D 검사장비 품목 역시 수요처의 요구에 직접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만큼 고영의 성장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은 고영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수준은 투자 매력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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