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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6조의 비밀: 스페인 국채 규모의 10% 이상이기 때문!게시글 내용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가 하루 만에 꺾인 이유는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미국시간) 칼럼에서 구제금융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이 너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를 통한 은행권 지원이라는 한계 때문에 구제금융의 효과가
일시적인데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스페인 은행권에 줄 돈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나
유로 안정화기구(ESM) 중 어디서 나오느냐다.
만약 ESM가 자금 출처가 되면 기존 스페인 국채 투자자들이 ESM에 비해
후순위로 밀리게 되는데, 대출 1천억유로(약 146조3천580억원)는
현재 유통되는 스페인 국채 규모의 10% 이상이기 때문에 결코
작은 문제라고 할 수 없다.
이는 시장의 스페인 투자 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불어 정확한 구제금 액수가 얼마인지, 어떤 은행이 자본 확충을 해야 하는지,
자금 지원 절차를 누가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질문들의 답은 스페인 은행에 대한 두 번의 외부 감사 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 에야 분명해진다. 1차 감사 결과는 오는 21일에, 2차 감사 결과는 오는 31일 공개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스페인 은행 전체의 기본자본비율을 바젤Ⅲ 기준인
7%까지 높이려면 약 370억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감가상각을 고려해 이 비율이 최소 9%는 돼야 한다고
요구할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필요한 자금은 1천억유로에 가까워진다.
여기까지 결정되면 다음에는 스페인 구제금융 조건이라는
골치 아픈 문제가 남는 다.
어떤 은행이 문을 닫게 될지, 혹은 규모를 축소할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개별 은행의 경영 구조나 스페인 감독 당국이 변
해야 한다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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