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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조원 채권 폭탄: 伊·스페인 공포게시글 내용
● 2,000조원 채권 폭탄: 伊·스페인 공포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은행에서 대규모 자금이 인출되는 뱅크런 현상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외국인 채권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본드런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 전했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채권 시장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지면서 과거 자금 조달
불능 상태에 빠지며 구제금융 신세를 졌던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JP모간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 9개월 동안 이탈리아 채권 시장에서 2000억유로,
스페인 채권 시장에선 800억유로를 각각 내다팔았다. 모두 전체 채권 시장 규모의 10%에 이르는 규모다.
씨티그룹의 신용전략가 매트 킹은 유로존 국경간 거래를 집계하는 ‘타깃2’ 통계를 이용해 “독일에선
채권을 사들이려는 자금 유입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주변국에선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타깃2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상황은 더욱 나빴다. 스페인 채권 시장에선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1000억유로가 빠졌고, 이탈리아에선 같은 기간 GDP의
15%에 달하는 2300억유로가 유출됐다.
그럼에도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추가 본드런이 일어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간은 해외 투자자들이 보유한 이탈리아 및 스페인 채권이 약 1조6000억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그중 국채가 8000억유로, 회사채가 5000억유로, 주식이 3000억유로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둘러싼 불안이 확산되면 해외 투자자들이 채권을
추가 매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다 양국의 은행들이 보유한 3조유로 규모의 은행 예금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은행과 채권 시장의 자금 이탈 현상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이런 현상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채권 시장 규모가 크다는 데 있다”며
“실제로 이탈리아 시장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만큼 해외 투자자들의 채권 매도 현상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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