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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수주로 본 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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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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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4 2009/10/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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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격경쟁들어가서 치킨게임 시작되었다 마치. 반도체처럼

 

최종승자 4개만 남을꺼다. 어짜피 당연한 선순환이고

 

이관점에서 본다면.. 삼성. 현대중공업은 무조건 저점오면 받아야하는건 사실일꺼다.

 

참고하시길

 

 

 

신규 발주가 사라지고 업황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이 가격 경쟁에 내몰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량(백로그) 소진이 2년 전후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할인 수주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조선사들은“아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조선시장은 지난 달 CMA-CGM이 모라토리엄 선언을 검토하고, 세계 최대의 선사인 머스크가 본사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해운시장 악화에따른 유동성 위기로 신규 발주가 뚝 끊긴 상황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조선사의 수주잔량이 업체에 따라 짧게는 1.8년에서 길게는 2.8년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표 참조). 수주잔량이2년 이라는 것은 현재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 2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올해가 국내 조업업계 최악의 해”라면서“과거에도 어려운 적은 있었지만 국내 업체들에게는 최근 3, 4년간의 호황끝에 오는 것이어서 수주급감에 따른 위기감이 크다”고 말했다.
  
호황기에 몸집을 키워놓았기 때문에 수주물량 급감에 따른 충격이 예전 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이 관계자는“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이 2~3년이라고 하지만 올해만큼의 매출을 유지하겠다는 관점에서는 실제적으로는 1년을 조금 넘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최광식 책임연구원은“삼성중공업의 백로그길이가 가장 길고, 한진중공업은 가장 짧다”면서“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정상적인수준의 신규수주가 없다면 조선사의 백로그길이는 내년 여름에는 불과 1년에서 1년 반에 그칠 것으로 신규 수주 회복을 기다리며 백로그만 소진하고 있는 현상황이 최대의 위기”라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조산사들도 할인수주에 나서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가장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던 한국의 대형조선사들까지도 마진을 최대한 줄여서 더 이상 할인할 수 없는 선가 수준까지 낮추며 수주를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 발주가 재개되더라도 현재의 운임수준과 선박금융 경색 국면에 기대할 수 있는 신조 발주 규모는 조선사들의 건조가능 설비보다 적을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결국 조선사들이 선가를 낮추고 선사들의 기대 선가에 가깝게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조선사들은 할인수주 언급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저가수주를 말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수주잔량이 360억달러 상당으로 약 40조원 수준인데, 지난해 매출이 약12조였으니 3년치 일거리는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물량이 없이 시간이 흐르면 부담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000년대 초반에도 수주가 잘 안 되는 시점이 있었는데,저가수주에 뛰어들지 않아 오히려 직후 정상적인 가격의 수주를 받아 수익을 냈다”면서“40년 가까이 영업을 해 왔기 때문에 노하우가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중공업도 2년 반 정도의 수주잔량이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최악으로 간다면 몰라도 대만에서의 발주 계획 등 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는입장이다. 세계 4위의 해운사인 대만 에버그린의 창융파 회장은 지난 18일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내년에 100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해전체 보유 선박을 300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주잔량을 2년 6개월로 보고 있는 STX조선측도 현 단계에서 할인수주에는 경계감을 보였다. STX 관계자는“수주라는 것이 개별 건으로 이뤄진다”면서“기본적으로 시장가격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고, 그 범위 내에서 수익을 맞출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대 조선사 중 수주잔량이 2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관측되는 한진중공업 역시“경기가 풀린다고 하니까,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2~3년 정도 일감이 있다”면서 “저가수주 분위기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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