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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15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4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이 최근 케이프사이즈 벌커(Capesize Bulker)를 수주한 것은 버티기 전략이 성과를 이룬 것"이며 "신규 선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1년 여간의 공백을 깨고 신규 수주를 통해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시켰다"고 덧붙였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9일과 10일에 걸쳐 각각 2척의 벌커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선의 경우 약 25% 전후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규모 컨테이너선 수주협상도 마무리단계에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수주모멘텀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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