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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실적과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재상장 이틀째 반등에 성공했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주말보다 9.32%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초가 8만3000원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지주회사 전환 후 한 달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한진중공업은 동반 하락했었다.

하나대투증권 장근호 연구원은 “회사 분할 이후에도 수익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개발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과 필리핀 수비크조선소에 대한 지분 가치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호평했다. 목표 주가로는 11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이날도 2.93% 하락해 내리막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