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국내 증시는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증권사가 선정한 주간 추천종목은 열개 중 여덟개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팜스코 일진홀딩스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증권사가 지난 22일 유망종목으로 추천한 26개 상장사 가운데 21개사 주가가 추천 이후 상승했다. 현대증권이 꼽은 추천종목 팜스코 일진홀딩스 씨젠이 모두 상승하며 증권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추천한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증권은 지난주 하림그룹의 사료생산 계열사인 팜스코를 추천했다. 양돈 계열화 사업을 통해 사료 판매수량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들었다. 전 주말 7920원으로 거래를 마친 팜스코는 지난 한 주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91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5%가 넘는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또 구조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며 일진홀딩스를 추천했다.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합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코스닥 새내기 내츄럴엔도텍도 7%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베이비부머 세대가 갱년기에 해당되는 50대 초·중반에 진입하면서 내츄럴엔도텍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내츄럴엔도텍은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백수오 제품을 개발했다.

KDB대우증권과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받은 CJ헬로비전은 3% 올랐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방송 인당 매출액(ARPU) 상승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대신증권이 추천한 하나금융지주 한국사이버결제 등은 기대와 달리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