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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株 실적 발표 본격화..옥석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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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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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2 2014/02/1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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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입업체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지만 대다수가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도 경쟁 심화로 게임시장은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게임주간의 옥석가리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게임빌(063080)(54,000원 900 +1.69%)은 전일대비 1.69%(900원)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컴투스(078340)(25,150원 300 +1.21%)위메이드(112040)(45,850원 1,250 +2.80%) 또한 1~2% 강세로 장을 마쳤다. 4분기 부진한 실적보다는 향후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게임업체 중 유일하게 조이맥스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적자를 지속했고, 게임빌과 컴투스는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72%, 86% 가량 축소됐다. 전일 실적 발표에 첫 주자로 나선 네오위즈게임즈 또한 중국 서비스 중인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조건과 ‘피파온라인2’의 국내 서비스가 종료된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13일 엔씨소프트(036570)(209,000원 5,000 +2.45%) NHN엔터테인먼트(181710)(86,100원 900 -1.03%) 선데이토즈(123420)(11,050원 50 +0.45%) 등이 연이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게임업종 대한 기대치는 모두 낮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 모바일 게임은 경쟁 심화,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 사용 수수료 이슈 등이 계속되면서 개별 모멘텀 이슈에 따라 주가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게임빌(063080)(54,000원 900 +1.69%)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해 최대 경쟁자인 컴투스를 비롯해 최근 ‘다크어벤저’ 개발사인 불루언게임즈에 이르기까지 10개사를 인수했다.

지난해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4분기 성과급 지급 및 컴투스 인수에 따른 각종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공격적인 M&A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 확보하면서 게임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승훈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은 ‘몬스터워로드’, ‘카툰워즈’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게임을 흥행시키면서 퍼블리싱 능력이 검증됐다”면서 “또 M&A를 통해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고 있고 특히 컴투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인지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게임 출시가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던 위메이드의 경우 올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아크스피어, 블레이즈본, 천랑 등이, 3월 중에는 중국 텐센트와 준비 중인 ‘달을 삼킨 늑대’도 출시될 예정으로 다시 한번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PC온라인 게임인 ‘이카루스’도 국내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바닥론과 연초 신작 출시 기대감에 게임주가 단기 반등에 나설 수 있다”면서 “다만 올해 게임 시장도 부진할 전망이어서 업체들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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