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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저평가 코스피, 어떤 종목 투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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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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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4 2008/11/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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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의 적정지수가 1320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주 후반 간신히 1000포인트 회복에 성공했지만 적정 지수까지는 여전히 갈길이 먼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24일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민총소득(GNI) 추이를 감안한 적정 코스피지수는 1320포인트로 산출된다"며 "현
주가는 이런 균형가격보다 20% 이상 낮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새로운 재무장관으로 '티모시 가이스너'가 지명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5% 이상 폭등하면서 국내증시도 안정세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종목 위주로 상승장이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크게 '경기방어주'와 '실적개선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먼저 NHN과 네오위즈게임즈 등 인터넷 포털 및 게임주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불리는 이동통신, 담배, 라면 등의 업종보다도 NHN과 다음,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등의 인터넷 포털 및 게임업체의 2009년 실적 개선폭이 더 높다는 설명이다.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경기불황시기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심리에 따른 정보탐색과 실업률 증가에 따른 구직ㆍ이직 인원증가, 신규창업, 자기계발 등을 위한 정보 소비량이 늘고 상대적으로 온라인 게임과 같은 저렴한 여가소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터넷 사용량은 감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NHN과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속이 꽉찬 '참붕어싸만코'같다'며 호평을 내놨다.

유진 애널리스트는 "원ㆍ달러 환율 급등으로 동종업계 내에서 외환관련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는 달러화 차입이 없어 타사와는 달리 외환관련손익이 제한적"이라며 "원재료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조달해 원재료가격에 대한 강한 통제력도 빙그레 펀더멘털의 평가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꾸준한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현대증권은 용현BM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풍력용 단조품의 지속적인 수주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신규 설비 가동률 상승과 풍력부품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의무 약정 가입자와 망내 할인 및 결합 상품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 유지(Lock-In) 효과가 발생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감소,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실적이 경기 하락과 환율ㆍ유가 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고 높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매입이 계획돼 있다는 점도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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